다윗이 갈망하여 이르되 베들레헴 성문 곁 우물 물을 누가 내게 마시게 할꼬 하매.(대상 11:17)
사람은 험하고 힘든 상황이 계속되면 탈진하거나 잘못된 판단을 할 수 있습니다. 다윗은 억울하게 사울 왕에게 쫓겨 생명의 위협을 받고 아둘람 굴에서 힘든 삶을 살았습니다. 그때 다윗은 고향 베들레헴에 있는 우물이 생각났습니다. 당시 그곳은 블레셋 군대의 진지가 있었으므로 그 우물 물을 가져오는 것은 목숨을 건 행동이었습니다. 3명의 용사가 자신의 목숨을 걸고 그 우물 물을 떠와 다윗에게 바쳤습니다.
하지만 물을 받은 다윗은 바로 회개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판단이 충성스러운 군대 지휘관 3명의 목숨을 위태롭게 했음을 깨달은 것입니다. 다윗은 그것을 마시지 않고 하나님 앞에 드리며 회개합니다. 다윗은 지도자였지만 그도 연약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런 약함을 인정하고 잘못을 회개하며 바로잡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약함이 있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는 판단을 잘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행동은 겸손히 하나님께 나아가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잘못을 용서하고 받아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오영철 선교사